박근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파비앙 페논 주한대사, 발드마느르 도지사 등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 정상이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것은 16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 ‘KCON 2016 프랑스’에 참석해 컨벤션 전시를 참관하고, 방탄소년단, 샤이니, 아이오아이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K팝 공연을 관할 예정이다. 또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문화행사 등에 참석한다.
오는 3일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을 주제로 양국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체제도 강화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이 올랑드 대통령과 갖는 네 번째 회담으로, 이는 양 정상간 각별한 신뢰관계는 물론 역대 최상의 양국 관계를 반영하는 것”
오는 4일에는 42년전 6개월간 유학했던 프랑스 남동부 지역 그르노블시를 방문, 창조경제 협력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10박12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다음달 5일 그르노블시 일정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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