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갤럽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질문에서 26%의 응답률을 얻었다. 이는 2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6%)와 3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의 지지율을 합친 것과 같은 수치다.
그 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4%), 유승민 무소속 의원(3%),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3%),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2%) 등이 자리했다.
반 총장은 특히 호남에서 22%를 얻어 17%에 그친 안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안 대표의 전체 지지율은 6월 1주차 조사 때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고, 국민의당 지지율 역시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17%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더민주 지지층 내에서
이번 조사는 7일~9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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