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성주 방문 했다가 발 묶여 무역협회 창립식 참석 못해
![]() |
↑ 황교안 총리 성주 방문/사진=연합뉴스 |
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국가 간 수출장벽을 낮추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이 날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지금의 수출부진을 하루빨리 타개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어 "인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원산지 기준 등을 개선하고, 중미(中美)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타결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세계 각국과의 무역 기술장벽, 위생검역, 반(反)덤핑 등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해소하겠다"며 "새로운 수출상품 발굴에 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세계 콘텐츠 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반도체 산업의 여섯 배에 이른다"며 "한류가 '코리아 무역풍'이 되도록 문화 콘텐츠. 화장품, 식품 등을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총리는 "내수에 비중이 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의 수출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수출 초보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중견기업들을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기업들의 성장단계별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이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의 수출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황 총리는 무역협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지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