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올해 2분기 주민에게 배급한 식량이 기준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1일 발표한 ‘WFP 북한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올해 4∼6월 주민 한 명당 하루 평균 360g의 식량을 배급했다. 이는 2011년 이후 2분기 평균 식량 배급량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배급량은 지난 1∼3월 배급량보다 10g 감소했고, 지난해 2분기 평균배급량 410g보다도 50g 줄어든 규모로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
WFP는 지난 2014년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영양 실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 5살 미만 어린이 3명 가운데 1명과 1∼2살 미만 어린이 절반 정도가 빈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