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관건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서 '사드 문제'를 담판 짓느냐 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회담에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만일 회담이 성사되면,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이 됩니다.
그동안 한반도 사드배치에 반대해온 중국과의 거리도 좁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 때마다 "오랜 친구" "오랜 우정" 등을 언급하며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 방문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담이 잡혀있는 만큼,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이번 G20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정상은 물론, 차기 여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도 주목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과 러시아 방문은 사드를 둘러싼 외교적 해법 찾기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