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 DJ키즈부터 盧와 결별까지 추다르크 정치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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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사진=연합뉴스 |
추미애 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그녀의 정치이력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한 대표적인 DJ 키즈입니다.
당시 그녀는 대선 유세단장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도 특별합니다.
추 의원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이에 당시 노 전 대통령 캠프측의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추 의원을 각별히 생각해 정치적 후계자로 여긴다는 말도 돌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대북송금 특별검사제 수용 사건과 관련해 삐걱거리고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열린우리당 분당에 반대하면서 대립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추 의원은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현재 추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계로 평가 받습니다.
그녀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의원의 대선활동을 도우며 문 의원과의 인연을 쌓았습니다.
이이서 2015년에는 문재인 의원의 지명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되기도 했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친문세력의 결집이 추 의원의 선출을 도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대표적 친문세력이 더민주의 당권을 쥐면서 문 의원의 대선 재도전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추 의원은 "꽃가마는 없다"며 적극적 의사표현을 자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