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50분 동안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 등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 배치가 방위 목적이란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에도 두 정상이 사드 배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겁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방위력 증강 및 확장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은 확인했지만, 한중 관계 회복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라오스 비엔티안)
-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내일 열릴 것으로 전해진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대북 공조 방안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