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20대 국회들어 처음으로 여야 3당 대표들과 회동을 갖는다.
회동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청와대와 정부에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재원 정무수석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과 각 당의 수석대변인도 배석한다.
대통령과 당 대표 회동에 외교안보라인의 장관과 참모가 참석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정부 들어 처음이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회동에 김 실장 등이 참석하는 것은 가장 시급한 현안이 안보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회동에서 주로 논의될 부분은 아무래도 안보 문제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중국·라오스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현실적 위협으로 부상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라오스에서 조기 귀국한 직후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반대와 같은 대안 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은 해
이번 회동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안보상황이 위중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전날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간 만남은 5월13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의 청와대 초청 회동 이후 약 4개월만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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