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북한 곳곳에서 동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노리는 게 뭘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5차 핵실험을 통해 소형화된 핵탄두 위력을 검증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실전배치를 앞둔 시험 발사입니다.
ICBM은 사거리가 10,000km 정도로 추정되며 하와이와 알래스카, 미 서부지역을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사정거리 1천3백 km의 노동 미사일과 사정거리를 1천km로 늘린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모두 일본 앞바다에 떨어뜨리며 위용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움직임은 유엔안보리 대북 추가제재에 저울질하는 국제사회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국의 북핵 미사일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면서 언제든지 미국의 대북 정책이 철폐되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또 북한의 전략적인 추가 도발 징후가 최근 엘리트들의 잇단 탈북 사태에 따른 동요를 막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