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의 선거운동에 사용된 사탕과자 ‘스키틀스’(Skittles) 사진이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난민 출신 영국 아마추어 사진작가 데이비드 키토스(48)가 트럼프 측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키토스는 이번주 초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트럼프 캠프가 시리아 난민 수용 반대 입장을 밝히며 자신의 스키틀스 사진을 사전 승인 없이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와 러닝메이트 마이크 펜스, 트럼프 선거본부 그리고 지난달 이 내용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을 촉발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8)를 피고로 명시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달 20일 “스키틀스가 그릇에 가득 담겨 있는데 이 가운데 단 3개에 독이 들어있다면 당신은 한움큼을 가져가겠는가? 이게 바로 미국이 당면한 시리아 난민 문제”라는 문구와 하얀색 그릇에 수북이 담긴 스키틀스 사진이 있는 캠페인 포스터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득을 노린 약삭빠른 어젠다(politic
6세 때인 1974년 키프로스를 탈출한 난민 출신 아마추어 사진작가 키토스는 트럼프 캠프에 사진 무단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 및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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