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모든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자원부의 산업·에너지 정책과 정통부의 IT산업 정책, 과학기술부의 산업기술 R&D 정책을 묶어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정책을 총괄하게 됩니다.
기존 산자부-정통부 체제는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초기 정보화를 주도했지만 융합과 신산업 창출에는 역부족이라는게 인수위의 판단입니다.
또한 기업 지원기능이 업종과 영역별로 분산되면서 기술과 산업이 급속도로 융합되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영역다툼으로 변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차세대성장동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자부와 정통부, 과학기술부 등 부처간 역할을 조정하는데만 8개월이 걸렸습니다.
인수위는 지식경제부 신설을 통해 지식기반형, 기술혁신형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인수위 위원장
-"현 체제는 산업화와 초기 정보화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식에 기반을 둔 기술혁신형 경제로 탈바꿈해야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인 IT산업을 전담해온 부처가 없어진 것에 대해 인수위는 IT산업은 BT, NT 등 다른 기술과 융합되고 자동차 등 비 IT산업과 연계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IT산업 진흥기능의 산업부처 일원화로 더욱 효과적인 정책추진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 기자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정책을 총괄하게 될 지식경제부의 탄생이 경제성장률 7%, 국민소득 4만불 달성이라는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 실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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