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는 또 우리나라로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이 언제 강제송환 절차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순실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경쇠약과 심장병 등으로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딸을 돌봐야 하고 병원 진료도 받아야 해 지금 당장은 귀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최 씨에 대해 이미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검찰이 조기에 '강제송환 카드'를 쓸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범죄인인도청구'를 요청해 독일 정부의 협조를 얻어 강제로 귀국시킨 뒤 수사할 수 있습니다.
또, 최 씨가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며 사안이 중요한 만큼 '긴급인도구속'을 독일에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긴급인도구속'은 일정 기한 내에 요청국이 정식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것을 전제로 요청을 받은 국가가 범죄인의 신병을 확보하는 절차입니다.
다만, 어떤 경우든 독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지가 변수로 남아있어 경우에 따라 최 씨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