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 안에 무수단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폭스뉴스가 북한에 도발 징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보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한 겁니다.
위성사진으로 어떤 징후를 발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고속도로나 산간 지역에서 급습 발사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이번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이번이 아홉 번째 도발.
지난 4월, 김일성 생일에 맞춰 무수단 시험발사를 시작했고, 여덟 차례 중, 단 한 차례만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미 실전 배치된 미사일을 수차례 시험 발사하는 배경에는 엔진 개량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무수단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의 해상 기반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는 한 달간의 임무 수행을 마치고 최근 하와이로 복귀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