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에서 청와대 수석은 VIP의 뜻 그러니까 대통령의 뜻이라고 거듭 강조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서둘렀을까요.
MBN 취재팀이 사실 확인을 하자, 해당 수석은 모습을 감추고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CJ그룹 최고위층 인사가 청와대 전 핵심 수석에게 부회장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 녹음파일 : CJ그룹최고위층 인사
- "저는 VIP께서…했다가…. 영문을 몰라서. 왜 부회장을 (교체해야 하는지.)"
해당 수석은 자세히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답을 피합니다.
▶ 녹음파일 : 청와대 전 핵심 수석
- "그거까지 제가. 그거까지 안다고 해도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
하지만, VIP의 의중이라고는 재차 밝히면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CJ그룹 최고위층 인사) "VIP 뜻은 확실하신 거에요?"
(청와대 전 핵심 수석) "아유 확실합니다."
(CJ그룹 최고위층 인사) "직접 들으신 거는 아니고요?"
(청와대 전 핵심 수석) "제가 (VIP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MBN 취재팀이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자택에 찾아갔지만, 해당 수석은 모습을 감추고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전 핵심 수석
"혹시 전화통화 하셨는지. 이미경 부회장 관련해서요."
"어휴 저는 얘기할 게 없습니다."
청와대 전 핵심 수석
"VIP랑 통화가 된 건가요?"
"끊을게요."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