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미디어실, '최순실 사단'이어 野 사찰단…심상정 대표 "靑이 최대안보위협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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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사단 / 사진=연합뉴스 |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서 야당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뉴미디어정책실은 국정농단의 당사자인 최순실의 사단 핵심인물들이 근무하고 있어 더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뉴미디어실 야당정치인 소셜미디어 사찰뉴스에 기가 막힌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이런 정신 나간 사람들이 청와대를 채웠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며 "청와대가 헌법파괴본부였다. 최순실에 뚫리고 망가진 청와대가 최대안보위협요인"이라며 강하게 힐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는 짓들이 정말 수준 이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트윗에서 저를 모함하고 악성 댓글 달던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때 공천심사 결과에 박영선 당시 비대위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습니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지난 7일 청와대뉴미디어실에서 야권의 정의당 심상정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악의적
이 같은 의혹에 뉴미디어정책실 관계자는 "모든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고 특정사이트나 특정 정치인에 편중되어 있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