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령탑’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원포인트 청문회를 열자는 의견이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거국중립총리가 정치라면 경제부총리는 경제와 민생”이라며 “야당은 경제와 정치를 분리해 임종룡 경제부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청문절차를 우선 진행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긍정 검토’로 화답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경제만큼은 어려우니까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따로 하자는) 검토를 하자는 보고에 대해 (당내에서) 몇 분은 그런 것도 해야된다는 방향”이라며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사퇴를 했고 김병준 총리 지명자가 정리된다고 한다면 지금 현재 생각은 (임 후보자의 청문회 실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3당 (대표) 회동에서 12일 촛불집회 이후 다시 만나서 논의해보자고 했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9일 열린 야3당 대표 회담에도 박 비대위원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에 동의한 반면, 추미애 민주당 대표만 반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회담에서) 임종룡 (청문회를) 먼저 하자고 하니 심상정 대표는 동의했는데 추미애 대표가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반대하는 것은 청와대가 여야 합의 없이 김병준 총리 후보자와 함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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