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1일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실이 됐든 부총리가 됐든 각부 장관이 됐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야3당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민의당, 정의당은 촛불시위가 열리는 12일 이후 임종룡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검토해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는 또 “철도파업만 해도 사고가 없다고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속으로 곪고 있는 게 매우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 등 최근 야권 인사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없다. 특별히 개인적인 자리를 만든 적 없다”며 “정파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일로 예정된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서 김 후보자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어떻게든 평화적으로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중심으로 외치가 이뤄지는 점에 대해서 “누군가는 움직이긴 해야 한다”며 “누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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