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별도의 특별검사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네티즌들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47)를 특별검사 후보로 지지하고 나섰다.
여야는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별도의 특별검사법안에 합의했다.
특별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추천하며, 대통령은 추천 후보자 중 한 명을 임명할 방침이다. 특별검사보는 4명, 파견검사는 20명, 특별수사관은 40명으로 구성되며 수사기간은 최장 120일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최순실 씨, 그의 언니인 최순득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거나 외교·안보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네티즌들은 특별검사 후보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꼽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해 통합진보당 대표를 지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로 나와 토론회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당신을 떨어뜨리려고 나왔다” 등의 맹공격을 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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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한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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