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26일 열린 제5차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 고교생 승마특기생들도 참여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로 인해 자신들에게 쏟아진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자 집회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승마특기생들입니다’, ‘대학 가려고 시작한 승마가 아닌데’, ‘저희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저희는 말이 좋을 뿐입니다’라는 문구가 각각 쓰인 종이 4장을 들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승마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했고, 학사관리에서도 온갖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이들 의혹은 교육부의 특별감사에서 일부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정 씨의 입학이나 그동안의 학사관리 과정에서 몇몇 교수들의 조직적인 부정이 발견됐다는 게 교육부 감사 결과였다.
집회에 참여한 승마특기생들은 이러한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이 언론에서 크게 보도되면서 자신들을 향한 국민적 시선도 곱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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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특기생도 집회현장에 (서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서울 도심에서 26일 열린 제5차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 고교생 승마특기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사건으로 자신들에게 쏟아진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자 집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2016.11.26 photo@yna.co.kr (끝)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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