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면서 “민주당은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현재까지 각 당과 조율한 바에 의하면 반드시 12월 2일에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30일 혹은 12월 1일 아침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대체적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야당은 헌법상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의결정족수
박 비대위원장은 이를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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