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5만 촛불 "이장우 의원 물러나라"

대전의 5만 촛불 "이장우 의원 물러나라"

↑ 이장우 의원 / 사진=MBN

지난 3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5만명(경찰 측 추산 7400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이장우 의원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날 일명 '박근혜 호위무사'인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대전 동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한 참가자는 "이장우 의원이 어떻게든 물러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지역에 저런 국회의원이 있다는 게 창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국회에 일을 떠넘기고 아무 죄도 없다는 듯이 행복하고 있다"면서 "범죄자가 무슨 명예로운 퇴진이냐, 즉각 물러나라"고 외쳤습니다.

이외에도 송영길 의원을 대동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홍보단을 구성해서 시민들과 접촉했으며 야권 대권 잠룡 주자인 안희정 지사도 충청 지역 민주화 운동 대부인 故송좌빈 선생의 빈소를 방문한 뒤, 촛불을 들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