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역대 최저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보다 1%p 올랐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와 같은 91%였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1%p 오른 4%였고, 호남에서는 2주 연속 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지지율이 전주보다 2%p 떨어진 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에서 각각 1%, 40대는 2%, 50대는 7%, 60대 이상은 10%였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p 오른 35%를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국민의당은 각각 13%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전주보다 각각 2%p, 1%p 떨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반기문 총장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전달보다 지지율이 1%p 오른 반면, 반 총장은 1%p 떨어졌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전달보다 10%p 오른 18%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와 반 총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1%에 달해 반대(14%)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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