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개성공단 사업은 대북제재와 관계없이 남북의 신뢰관계 회복을 위해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지난 2월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라는 무거운 과제가 남겨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은 남북 상생의 가장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역대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왔던 남북관계 개선노력의 결정판”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일방적 선언으로 하루아침에 전면 중단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 의장은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용납될 수 없고, 대북제재 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이어 “남북 경협사업은 어떤 상황에도 일관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년에는 남북경협의 문이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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