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을 맞아 6개 언론사가 각각 여론조사를 실시해 동시에 발표했는데요.
대권후보들을 놓고 제대로 실시한 첫번째 조사라는데 의미가 있죠.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선거가 지금 치르진다면, 둘이 붙던, 셋이 붙던, 여럿이 나와 붙던 어떤 경우에도 승리하는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그 지지율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년 기획으로 실시된 언론사들의 대선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6곳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최대 8%가 넘게 차이가 나는 곳까지 등장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선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집니다.
이런 여론조사 흐름은 최근 들어 크게 요동치는 모양새입니다.
12월 한 달간 지지율 추이를 요약하면 상승 반기문, 답보 문재인.
18%대던 반 총장의 지지율은 3주차에 들면서 23.3%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섰습니다.
보수층의 지지세가 여권 유력 후보인 반 총장으로 쏠리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겁니다.
하지만, 23만 달러 수수설을 시작으로 신천지 연루설, 아들의 특혜입사 의혹 등 검증이 본격화되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반면 답보 상태이던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세론을 더욱 굳히는 형국입니다.
23%대에 머무르던 지지율은 12월 마지막 주 2% 이상 오르며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개헌 등 비문 연대 등에 거부감을 느낀 지지층이 더욱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 "이 때문에 문 전 대표의 대세론 속에 반 총장이 귀국과 함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향후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