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전 총장은 구시대, 구체제 속에서 늘 누려온 사람이다"며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변화에 적합한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4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반 전 총장은 변화·검증·준비 3가지 면에서 미지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오래 해외에 나가 있었고 정치활동을 하지 않아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고 국내 정치로부터 떠나 있어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해서는 "과거 민주화운동 시기부터 인권변호사 활동, 지금에 이르기까지 평생 동안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해와 변화의지가 누구보다 절박하며 오랫동안 많은 공격을 받아 검증이 끝났고 가장 준비된 후보다"고 강조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친박이나 떨어져 나
개헌과 관련해선 "다음 정부 초반에 개헌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정권연장, 정치적 이해관계에 입각해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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