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측 "'학생들 구명조끼 입었는데, 발견하기 힘드냐'는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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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가 물에 완전히 잠긴 참사 당일 오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드냐"고 말한 배경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10일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공개하고 해당 발언이 "배가 일부 침몰해 선실 안이 침수됐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 (선실 내부에)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해 발견할 수 있지 않으냐는 취지의 질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이어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 전후 맥락상 이상한 점이 없는데 일부만 거두절미해 사실이 왜곡, 오도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구명조끼' 발언은 오후 5시15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한 것으로 그가 참사 발생 7시간이 지났음에도 구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심을 샀습니다.
세월호는 이미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중국대사는 지난해 11월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이노슨트 와이'(innocent why·순수한 궁금증) 차원에서 물어보신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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