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3차 변론 지켜보던 주심 강일원…결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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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심판 3차 변론/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재판관인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서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이 열렸습니다.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1시간 여 만에 끝나 버린 재판을 지켜보던 강 재판관은 결국 폭발했습니다. 증인 불출석에 이어 박 대통령의 자료가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강 재판관은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요구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왜 아무 말씀 없는지 좀 답답하다"면서 "피청구인이 어떤 부분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해달라"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같은 날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15장 분량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는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설명이 앞뒤가
헌재는 박 대통령 측에서 제출한 답변서가 탄핵심판의 기초 자료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답변서가 당일 행적을 밝히라는 헌재 요구에 못 미친다"며 박 대통령 측에 추가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