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기 직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격차는 전주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7.9%를 기록했습니다.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펼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밀어낸 데 이어 2주째 선두를 굳힌 겁니다.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특히 호남에서는 40%를 넘으며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주춤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오차 범위에 있던 지지율 차이는 7.6%p까지 벌어졌습니다.
동생 반기상 씨 부자의 뇌물죄 기소 등 악재가 전해진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벌개혁과 관련해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반등에 성공하며 3위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로 줄였지만, 여전히 한 자리 수의 지지율에 머물렀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는 5주 연속 5위를 지켰고, 그다음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