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당시 朴대통령이 정유라 언급해 충격"…구체적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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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언급/사진=연합뉴스 |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국회측의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차관은 "정유라는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발언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의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대통령이 정유라 얘기 하는 걸 보고 충격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4년 4월 정치권에서 '공주 승마'와 관련해 정유라 씨가 거론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인데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안타깝다는 얘기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직접 ‘비선실세’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언급하며 “정유라와 같은 능력 있고 재능 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프로그램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이 "당시 대통령 말씀의 방점이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라는 취지였느냐"는 질문에 "이제 와서 보니
앞서 오전 9시 께 헌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차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대심판정으로 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차관에 임명돼 문화체육계 인사 전횡과 각종 이권 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