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는 최순실, 청소아줌마에게 '팩트로 일침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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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청소아줌마/사진=연합뉴스 |
지난 25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특검 사무실에 강제 구인되 조사를 받은 최순실(61)씨의 "억울하다"는 주장에 "염병하네"라며 욕으로 되받아친 청소아줌마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억울하다"를 연신 외쳤습니다.
이에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의 미화원 임 모 씨(65)는 "염병하네"를 연신 세 번 연속으로 외칩니다.
임 씨는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임 씨는 "나도 모르게 그 말('염병하네')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빌딩관리회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이달 초 부터 파견돼 청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의 주범자인 최 씨에게 시민을 대표해 '사이다 발언'을 일
특검은 최 씨의 이같은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 최씨 변호사의 '강요 수사' 기자회견을 두고 '조직적인 움직임'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오늘(26일) 오전 최 씨를 재소환해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