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30%를 넘어서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여론조사 집중보도 먼저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위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MBN 31.2%, 국민일보 32.5%, 한겨레 30.2%, 동아일보 28.7%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는 양상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 "저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 말들을 많이들 하는데 정말로 실제로 확인해 보니까. 제가 대세 맞습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라는 호재에도, 뚜렷하게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으면서 정체기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 전 총장 불출마 덕은 오히려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 다 한 주 사이에 2배 가까이 지지율이 상승하며 2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과 한겨레, 동아일보 조사에선 안 지사가, 국민일보 조사에선 황 권한대행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도 20%p 이상 나던 것에서 10%p 후반대로 좁혀졌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