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두배 가량 오른 20%에 육박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세론' 을 흔들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은 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3.1%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문 전 대표(29%), 안 지사(19%),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1%), 이재명 성남시장(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안 지사가 9%포인트 상승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안 지사는 충청·대구·경북과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다. 특히 바른정당 지지자(29%)과 국민의당 지지자(29%) 사이에선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의 중도·호남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위 자리를 놓고 안 지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황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보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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