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가능성이 커지는 조기 대선 판세를 짚어보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했는데요.
특히,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유일하게 50%를 넘어 1위를 했습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30%대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40% 후반대 지지율을 얻은 문재인 전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호감도가 실제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문 전 대표는 32% 차지해, 21%를 얻은 안 지사를 앞섰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1%p 떨어진 결과입니다.
전체적인 하락폭은 같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민주당 첫 순회경선 지역이면서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크게 앞섰는데,
문 전 대표는 한 주 사이에 11%p 상승한 반면, 안 지사는 3%p가 떨어졌습니다.
'선한의지' 발언으로 보수층의 표심을 흡수한 반면, 호남지역 등 전통적 야권 지지층에서는 이탈표가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