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무엇일까.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는 대통령 대리인단 이동흡 변호사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최후진술을 낭독했다. 박 대통령은 의견서 형태로 헌재에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최후진술서는 A4용지 14페이지 분량으로 이 변호사가 20분가량 읽었다.
최후진술에는 총 1822개 단어가 사용됐다.
그중 박 대통령 자신을 뜻하는 '저'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각각 39번과 21번으로 가장 많이 쓰였다.
정치인들이 즐겨 쓰는 '국민'은 20번, '국가'는 그보다 적은 14차례 나왔다.
'최순실'은 총 16번 등장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단
'약속'이라는 단어도 13번 언급했다. 정치인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사태에서 어떤 이익도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익'이라는 단어도 3번 사용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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