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총리실 분위기 알아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침부터 간부들을 소집해 헌재 결정과 상관없이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총리실입니다.)
총리실도 헌재 결정 후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긴박한 것 같아요.
【 기자 】
네, 황교안 권한대행은 평소처럼 출근해 현재 집무실에서 생중계되는 헌재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어떤 일정도 잡지 않은 채, 간부들과 짧은 티타임만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헌재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든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했고, 그래선지 총리실 관계자들은 말을 아끼며 탄핵 이후 상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탄핵이 인용될 경우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부터 열어 군·경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민 통합을 당부하는 담화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탄핵이 기각되면 황 권한대행은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 공백 기간 중 업무를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대통령의 정상 업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깜짝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부처 공무원들 역시 겉으로는 동요하지 않고 있는데요.
권한대행 체제가 이미 세 달이나 이어진 만큼,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당장 큰 변화는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