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도 관심이지만, 더 중요한 건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인데요.
민주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대선 후보 적합도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후보적합도에선 역시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8%p 증가한 41.9%를 기록하며 우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안희정 지사와의 격차는 10%p를 넘지 못했습니다.
안 지사 역시 적합도가 소폭 상승한 32.6%로 문재인 후보를 추격했고,
이재명 성남 시장은 14.6%로 3위에 올랐습니다.
경선룰 갈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후보 적합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를 넘어섰습니다.
안 전 대표는 2월 셋째 주보다 9.4%p 오른 50.3%로 1위를 달렸고, 11%를 얻는데 그친 손학규 의장을 39%p가량 앞섰습니다.
가장 많은 후보를 낸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의 수혜를 받으며 1위에 올랐고,
홍 지사와 각을 세워온 김진태 의원이 4.9%로 2위를 기록했지만, 4% 이상을 얻은 이인제 전 의원과 김진 전 논설위원, 조경태 의원, 원유철 전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과 1%p이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후보 영입에 실패한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이 36.9%로 남경필 지사를 26% 이상 앞섰지만, 두 후보 모두 하락하며 유보층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