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45일 남은 가운데,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은 TV토론에 출연해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느라 바쁜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 대선 후보들의 '민심잡기' 전략은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은 어제(24일) 호남권 경선 토론에 이어 오늘(25일)은 충청권 경선 TV 토론을 이어갑니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네 후보는 충청지역 발전 공약과 함께 대연정과 적폐 청산 등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할 예정입니다.
특히 충청은 안 후보의 '안방'인 만큼 안 후보와 다른 후보 사이에서 펼쳐질 공방도 주목됩니다.
바른정당은 오늘(25일) 수도권에서 마지막 방송토론회를 하고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보수단일화와 연정, 증세와 수도이전 등의 현안과 정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유승민과 남경필 후보는 오늘(25일) 토론회에서도 격론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른정당 경선룰에 따르면 토론회가 끝난 뒤 실시하는 정책평가단 투표의 비율이 높습니다.
남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유 후보를 꺾고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선, 이번 토론회 이후 평가단의 절반이 배정된 수도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대선 주자들은 오늘(25일) 개인 일정을 소화합니다.
【 질문 2 】
오늘(25일) 국민의당은 첫 순회 경선을 시작한다죠?
【 기자 】
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오늘(25일) 광주·전남·제주 지역 경선에 참여합니다.
세 후보는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경선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안 전 대표는 과반을 넘어 60% 이상의 안정적인 득표율을 얻는 것이 내부 목표입니다.
손 의장은 광주가 본인의 지지율이 오랫동안 유지됐던 곳이기도 한 만큼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에서 내리 4선을 한 박주선 부의장도 본인이 닦아놓은 조직을 재점검하며 이변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선 순회 경선은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이란 예측이 많은 가운데, 각 대선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