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마지막 지역 경선 결과가 곧 나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을 넘어 결선 없이 당 대통령 후보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현장입니다.
잠시 뒤면 투표 결과가 나오는 만큼 이곳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호남과 충청, 영남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과반을 넘겼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지역 경선이라 현장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후보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 연설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영남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자신을 선택했다"며 "수도권에서 더 큰 태풍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화와 타협이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라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순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의 삶과 세상이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누적투표율 59%로 과반을 넘긴 문 전 대표가 만약 오늘 경선까지 합쳐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오는 8일 2위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현재 2위와 3위는 누적투표율 22.6%와 18.2%를 득표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두 후보가 오늘 경선 결과까지 합쳐서 50%를 넘으면 문 전 대표는 직행 열차를 탈 수 없게 됩니다.
과연 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을 지켜낼지, 안 지사와 이 시장이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30분 뒤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현장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