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정당들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본선 무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MBN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인데요.
양자와 3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호남에선 문 후보를 눌렀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 다자 지지도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주보다 지지율이 2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전주보다 다소 오른 41.3%로 선두를 지켰지만,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안 후보의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9.2%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양자대결에서의 격차는 더 줄어듭니다.
두 후보간 격차가 6.8%p에서 3.5%p까지 줄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비문 단일 후보의 격차가 20%P에 육박했던 걸 감안하며 놀라운 수치입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지지율이 밀리던 호남에서 안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포함한 3자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안 후보의 차이는 다자 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