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변양호 전 금정국장 국민캠프 경제특보로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국민캠프' 경제특보로 13일 임명된다.
변 대표는 '중복지 중조세'를 중심으로 국가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깔고, 규제를 혁파해 기업 등 민간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경제정책 기조를 가지고 있다.
변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거시경제 정책 전반과 조세·복지·규제혁파 등 여러 경제 분야에서 조언과 정책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표는 재정부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공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변 대표는 2003년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을 주도했고, 이후 헐값매각 시비에 휘말려 구속됐다가 4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 사회에는 '논란이 있는 사안은 손대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확산돼면서 소위 '변양호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전범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