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실시된 대선후보간 방송토론 이후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안철수 후보는 정체되는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어,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는 점점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3일 실시된 대선후보 TV 토론회 다음날인 14일과 15일 정당후보간 5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6.9%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10%p 넘게 앞섰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6.8%,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3.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9% 순입니다.
1차 TV토론 이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커진 셈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한 주 사이 10%p 넘게 벌어졌습니다.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 층에서는 문 후보 49.4%, 안 후보 34.4%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문 후보와 심 후보, 안 후보와 홍 후보 유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가정하고 양자대결 구도로 조사한 결과, 문 후보 50.3%, 안 후보 42.7%로 두 후보의 격차가 10%p 이내로 좁혀졌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지금, 단일화 성사 여부가 대선 판도를 바꿔놓을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