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 밤 10시부터 대선 후보 2차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첫 TV토론 이후 상승세가 주춤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번 토론이 선거전 초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당시 트럼프, 힐러리 두 후보가 원고도 없이 선 채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회.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오늘 밤 10시 2차 TV 토론이 진행됩니다.
각 후보는 간단한 메모만 할 수 있을 뿐,자료 없이 모두 120분 동안 상호 토론을 해야 하는 만큼, 후보 역량 평가의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지난 13일 1차 TV토론의 영향력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감도를 높이며, TV 토론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호감도가 3.8%포인트 하락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함께 비호감도도 높아졌습니다.
안 후보가 긴장한 채 횡설수설한 토론 태도에 다소 실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로운 형식으로 더 거친 설전이 예상되는 2차 TV 토론에서 후보들의 희비가 교차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