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지지자분들께"라는 제목으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더 엄격하고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문 후보의 복지공약 후퇴와 불명확한 사드 입장을 비판한 것에 섭섭해하면 안 된다"며 "(심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주적' 공세에 문 후보를 돕지 않았다고 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율 40%가 넘는 후보에게 그보다도 더한 공세가 있을 것이고 이 과정이 선택을 위한 검증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회'에서 문 후보의 복지 공약에 대해 "문 후보 복지 공약에 증세 계획이 전혀 안 나오고 있다"며 "지난 선거에서 13조7000억원 정도 증세 계획이 포함돼 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다. 박근혜 정부 따라가는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심 후보가 같은 진보 진영인 문 후보에게 공격을 집중한 데 대해 불만을 가진 정의당 당원들은 토론회 이후 당사에 항의 전화를 걸고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정의당에 항의성 전화를 걸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왜 정의당에 항의하느냐. 심 후보가 벼르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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