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곳이 정치적 고향이란 점을 강조하며 "체면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부산·울산·경남의 아들'을 자처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모두 문재인이 1등인데 우리 고향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좀 압도적으로 지지받아야 제가 체면이 서지 않겠습니까?"
이곳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하루 전날(21일) 방문했던 유세장소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후보는 '안풍 잠재우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자유한국당 또는 바른정당과) 연정을 하든 협치를 하든, 몸통이 아닌 꼬리밖에 더 되겠습니까?"
중도·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보수층을 끌어안을 때 강조하는 '안보'도 언급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다른 한 손으로는 '색깔론'으로 보수표를 받으려고 하는 후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군대도 안 갔다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에게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마라!"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문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안철수 후보의 고향인 부산·경남 지역을 주요 승부처로 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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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