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돼지 흥분제' 논란을 이유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한 사퇴요구도 이어졌습니다.
네거티브 문건과 상왕 논란 등 감정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돼지 흥분제'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TV토론회 시작부터 사퇴요구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후보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하고는 토론하지 않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돼지흥분제로 강간미수의 공범입니다. 저는 홍준표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홍 후보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지만,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45년 전에 있었던 그 사건, 정말 국민 여러분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끝까지 홍 후보를 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홍 후보가) 사퇴하셔야 한다는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지 않고 카메라 보고 국민께 말씀드립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안 후보님, 보고 말씀하시죠. 국민이 참 조잡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를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무슨 말씀이시죠?"
상임위를 열어 자신의 아내 김미경 교수와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의혹에 대해 밝히자고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교문위를 열어서 환노위를 열어서 함께 속시원히 국민 앞에서 해결하자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이미 해명이 끝났고요, 안철수 후보님 열심히 해명하십시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박지원 상왕론'으로 안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안 후보님께서 박지원 대표하고 초대 평양대사 또 장관에 대해서 이렇게 합의를 하셨습니까?"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어휴,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