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환송행사 후 국립현충원 방문…이후 일정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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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립현충원 /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9시20분께 서대문 사저 앞에서 주민들이 마련한 환송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10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각오를 다집니다.
이후 국회로 원내 5당 당대표를 면담하고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방송 연설을 통해 "당선되면 바로 그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밀겠다"고 여·야 당대표 면담을 약속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국회 본청 내 5당 당 대표실을 야당부터 의석 순대로 방문하되, 여당은 가장 늦게 방문하는 방안을 놓고 5당과 조율 중입니다.
야당부터 의석 순대로 방문할 경우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가장 먼저 만나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순으로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5당 당 대표 면담을 마친 뒤 국회의장실로 이동, 정세균 국회의장과 환담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장 환담 후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인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합니다.
문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매진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 정식 취임식을 여는 대신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만 낭독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를 취임 선서 장소로 선택한 데에는 국회를 존중하고 국정운영에 협력을 구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사가
문 대통령은 취임 선서 후 청와대로 이동해 청와대 앞 분수대 삼거리에서 열릴 예정인 주민 환영행사에 참석합니다.
이어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비서실장, 대통령경호실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