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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42만3800표를 득표했다.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득표 수는 785만2849표(24.03%)로 두 사람간 표차는 557만951표였다. 득표율로는 17.05%포인트 차다.
이전까지 최다 표차는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간 531만7708표(22.6%포인트 차)였다.
2012년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를 108만496표 차로 따돌린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이 다소 낮았던 것은 5자 구도 탓이 컸다. 또 치열한 2위 다툼으로 인해 홍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두 사람이 20% 이상 득표한 것도 과반 미달의 이유가 됐다. 4~5위를 기록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6.17%)의 득표율을 합하면 13%에 육박할 정도로 이들이 선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치열한 3자 구도 속에 36.6%를 얻어 승리했던 사례를 연상케 했다.
5당 외에 군소 후보들의 득표는 매우 미미했다. 자유한국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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