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임명됐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9시30분께 춘추관에서 수석비서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임 실장은 "특히 눈여겨봐주셨으면 한다"며 이정도 비서관을 소개했다.
1965년생인 이 비서관은 경남 합천 출신이다. 그는 창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전문가다.
임 실장은 이 비서관에 대해 "공무원 사회 대표적 흙수저 출신"이라며 "지방대를 졸업하고 기재부 7급 출신으로 시작해 기재부 국장이 됐다. 공무원 사회에서 신임과 존경받는 공무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총무비서관 자리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온 것이 전례였다"며 "문 대통령은 이를 예산정책 전문 행정공무원에게 맡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운용키로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춘추관장에는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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