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요직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인맥이 속속 입성하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장과 총무비서관에 이어 정책실장 자리까지 이른바 '변양균 사단'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과거 참여정부에서 정책보좌관을 맡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도왔습니다.
청와대의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 자리에 파격 발탁된 정통관료 출신 이정도 총무비서관.
이 비서관 역시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변 전 실장의 비서 역할을 했습니다.
변 전 실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장차관들로 조직된 ‘10년의 힘’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 변 전 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책실장 인사도 관심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만들어졌던 정책실장이 부활하면서 이 자리 역시 변양균 인맥인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오르내립니다.
김 총장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재임 시 전략기획관을 맡았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