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된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빠개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수의 적으로 간주하고 무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특정 계파를 겨냥한 것은 아니고 과거 우리 당을 이렇게 만든 여러 가지 원인이 재발해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진정한 보수 재건의 길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5·9 대선을 두고 "이번 선거 결과는 정부수립 이후 최악의 보수 대참패"라며 "보수의 보루, 콘크리트 지지
아울러 "정부수립 이후 최대 보수 참사는 단순히 최순실과 탄핵 때문에 귀결된 사태가 아니라 이미 총선 결과 때부터 예고 조짐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정신을 차렸어야 했다"고 일침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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